22일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0회초 2사 1, 2루 KIA 류지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낸 뒤 1루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류지혁의 적시타에 힘입어 3-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IA는 시즌 전적 8승8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9승7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6.2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볼넷 5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의 이정표를 세웠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2이닝 1안타 5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최형우는 이번 3연전에서만 홈런 3개를 몰아쳤고, 류지혁은 결승타 포함 2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4회초 최형우의 솔로홈런(4호), 6회초 나지완의 밀어내기 사구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7회말 LG 김민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8회말 한석현의 3루타에 이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됐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KIA는 10회초 2사 1·2루에서 류지혁의 우전적시타 때 2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아 3-2의 리드를 잡았다. 10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정해영이 김주성을 삼진으로 엮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