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쁘다” 로하스, 일본 실전무대 첫 홈런 발사했다

입력 2021-04-25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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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출처 | 한신 타이거즈 SNS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멜 로하스 주니어(30·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NPB) 입성 후 3번째 실전 무대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와 데일리스포츠 등은 25일 “로하스가 2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나루오하마구장에서 열린 혼다 스즈카와 프로암 교류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로하스는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회 2사 1루에서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측 담장으로 보냈다. 스위치히터인 로하스는 이날 3타석 모두 오른쪽에서 소화했고, 3회 좌익선상 2루타를 더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로하스는 “솔직히 기쁘다”면서도 “홈런을 노리고 친 것이 아니다. 공을 제대로 맞히려고 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는 점이 좋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더 좋다. 좋은 느낌으로 천천히 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우에 가즈키 한신 타격코치도 “로하스가 제리 샌즈와 제프리 마르테 등 기존의 외국인타자들을 자극하고 있다”며 “1주일 안에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로하스는 지난해 KBO리그 KT 위즈에서 47홈런을 기록한 스위치히터다. 내년 NPB 드래프트 후보로도 꼽히는 좌완투수 모리타의 직구를 완벽하게 간파했다”고 평가했다.


로하스는 2017년 중반 조니 모넬의 대체자로 KT에 합류했고, 지난해까지 통산 5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1971타수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2018년(43홈런)과 지난해까지 2차례나 40홈런 이상을 쳐냈으며,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의 엄청난 성적을 내며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끌고 MVP까지 수상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한신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 외국인선수으이 취업비자 발급을 막는 바람에 입국이 늦었다. 결국 지난 4일 뒤늦게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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