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포트] 결승타+9호 홈런+개인 최다 4안타, NC 알테어 최고의 날

입력 2021-04-25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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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NC 알테어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아 홈인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30)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알테어는 25일 잠실 두산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0-0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99에서 0.338(71타수 2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알테어는 20일 KT 위즈전까지 14경기만에 8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그러나 24일 잠실 두산전까지 이후 4경기에선 홈런이 실종됐고, 이 기간 타격 성적도 14타수 3안타로 좋지 않았다. 0.321이었던 시즌 타율이 2할대(0.299)까지 떨어지며 페이스가 한풀 꺾인 듯했다. 독주하던 홈런레이스에서도 추신수(SSG 랜더스), 김재환(두산),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에게 쫓기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알테어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이날 첫 타석부터 화끈한 무력시위를 했다. 0-0이던 1회 1사 만루에서 깨끗한 좌전적시타로 3루 주자 권희동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5-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박종기의 4구째 커브(시속 112㎞)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9호)으로 연결했다. 5경기만에 홈런까지 발사하며 잠시 주춤했던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5회 좌전안타를 터트린 뒤 7회 우중간 2루타를 발사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종전 3안타)까지 완성했다.

알테어는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78(482타수 134안타),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NC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중심타순보다 8번타순(타율 0.325·17홈런·52타점)에 배치했을 때 활약이 집중됐다. 어디서든 호쾌한 타격을 보여주면 바랄 게 없지만, 이동욱 NC 감독은 알테어가 중심타순에서 힘을 실어주길 내심 바랐다. 그만큼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올 시즌 알테어는 그 믿음에 완벽하게 응답하고 있다. 4번과 5번타순에만 배치됐고, 특히 5번타순에서 타율 0.365(63타수23안타), 9홈런, 21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알테어의 공격력이 NC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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