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부진 탈출 시동… TEX전 5⅓이닝 무실점

입력 2021-05-04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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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4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월 한달간 1승 2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부진했던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트윈스)가 5월 첫 등판에서 반등의 기지개를 켰다.

마에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마에다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1아웃까지 잡은 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미네소타가 동점 없이 경기를 승리하면 마에다는 시즌 2승째를 거둔다.

마에다가 올 시즌 6번째 등판만에 기록한 첫 무실점 경기. 6.56이던 평균자책점도 5.34로 크게 낮췄다.

1회초를 공 10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마에다는 2회초 볼넷과 내야안타,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3루를 위기를 맞았지만 찰리 컬버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도 2사 후 볼넷과 안타, 도루를 내주며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조이 갈로를 삼진 처리했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마에다는 4회초와 5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 막았다.

마에다는 6회초 선두타자 닉 솔락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케일럽 씨엘바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54개).

미네소타는 2회말과 3회말 각 1점씩을 얻어 2-0 리드를 잡았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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