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돌아왔다, 대표선발전 종합 1위로 베이징행 확정

입력 2021-05-09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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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 심석희(24·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19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1500m 슈퍼파이널에선 2분23초344로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8일) 500m 1위, 1500m 3위를 차지했던 심석희는 2차 대회 총점 89점을 획득했고, 1·2차 선발전 합계 99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 최민정(성남시청)과 동률이었지만, 2차전 성적이 우선시되는 원칙에 따라 심석희의 종합우승이 확정됐다.

심석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개,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쇼트트랙의 대들보다. 그러나 2018~2019시즌 이후 과거 지도자로부터 받은 피해에 따른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탓에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아야 했다.

고난은 잠시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백기 동안 강도 높은 재활훈련을 통해 기량을 회복했고, 선발전 종합 1위로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여자부에선 심석희, 최민정과 더불어 3~8위를 차지한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체대), 김길리(서현고)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부에선 황대헌이 1~2차 대회 합계 10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에 이어 이준서(한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시체육회), 한승수(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는 남녀부 5위 이내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서고, 4~5위 선수들은 단체전에 출전한다. 6~8위에게는 훈련 파트너 및 후순위 선발 자격이 주어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는 1~6위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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