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김하성, 5타수 1안타 1타점…‘코로나 확진’ 타티스 주니어는 IL 등재

입력 2021-05-12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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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잡은 선발출전 기회를 살려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곧장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191(68타수 13안타)로 살짝 올랐다. 팀은 8-1 역전승을 거두고 20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2루 땅볼에 이어 4회초 2사 만루선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3루 3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시즌 6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 때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은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우월 3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1루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콜로라도 3번째 투수 벤 보우덴(좌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째 시속 131㎞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다시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통증 때문에 빠진 지난달 중순처럼 당분간 선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내야 전천후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형태로 기용될 수 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격수로는 10경기, 2루수로는 4경기, 3루수로는 5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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