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두산’ 플렉센, OAK전 3회 집중타에 5실점… 시즌 3패

입력 2021-06-03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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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이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3회초 경기가 안 풀린다는 듯 글러브를 입에 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시애틀)이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3회초 경기가 안 풀린다는 듯 글러브를 입에 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집중타에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플렉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0-6으로 져 플렉센은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5승). 평균자책점도 종전 4.34에서 4.70으로 올라갔다.

출발은 좋았다. 플렉센은 1회와 2회를 이닝당 공 10개씩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3회 집중타에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다. 1,2회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플렉센은 맷 채프먼에 볼넷, 엘비스 앤드루스에 2루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마크 칸하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제드 로우리를 1루수 땅볼로 잡고 불을 끄는가 했으나 맷 올슨에 다시 적시타를 내준 뒤 미치 모어랜드에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순식간에 5실점 했다.

플렉센은 이후 4회 1사 1루, 5회 2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에는 2사 후 채프먼에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토니 켐프를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플렉센은 7회말 시작과 함께 앤서니 미시에위츠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오클랜드는 9회 한 점을 보태 6-0으로 승리했다. 오클랜드 선발 션 마네아는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완봉승을 따내며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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