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지택 총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요청서 문체부에 전달

입력 2021-06-03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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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지택 총재. 사진제공 | KBO

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프로야구산업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지택 KBO 총재는 2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KBO리그 위기 극복 요청서’를 전달했다. 정 총재는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에도 같은 내용을 건의할 예정이다.

정 총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입장관중 제한으로 재정적 위기를 맞은 KBO리그는 생존을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리그의 위기 극복, 경기장 및 인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코로나19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활력 충전 등을 위해 관람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지침을 완화해주길 간곡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청서에는 KBO리그와 각 구단, 야구장을 중심으로 일하는 소상공인의 피해 현황이 담겨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O리그 매출은 2019년 대비 38%(1110억 원) 감소했다. 각 구단 평균 약 111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잠실구장 80개 매장 중 25개만 영업 중이며, 매출액도 상당히 줄었다.

KBO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없었다는 점, 실외시설이 상대적으로 감염병 전파에서 안전하다는 전문가그룹의 진단, 놀이공원과 야구장이 같은 실외시설임에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수용인원에 대한 제한이 다르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에 야구장 관람인원 비율을 최소 30% 이상, 현행 50%인 1단계 입장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관중입장 규모의 대폭적 확대를 요청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만큼 관중수용 규모의 확대를 더욱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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