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동안 홈런이 터지지 않았던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하지만 최지만의 홈런에도 탬파베이는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극적인 역점 3점 홈런.
최지만은 1-2로 뒤진 6회 1사 1,3루 상황에서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때렸다. 시즌 3호이자 지난 5월 23일 이후 나온 첫 홈런.
오랜 장타 침묵을 깬 최지만은 이날까지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71와 3홈런 16타점 13득점 23안타, 출루율 0.386 OPS 0.821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잡은 4-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탬파베이 구원진은 오타니 쇼헤이에게 홈런을 맞는 등 7회부터 9회까지 매회 실점했다.
이에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최지만의 역전 3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4-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