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욱.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7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임 주장으로 중앙수비수 정태욱(대구FC)이 낙점받았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최종 엔트리(18명) 공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본선에서는 정태욱이 주장 완장을 찰 것이다. 이미 경험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의 리더는 중앙수비수 이상민(서울 이랜드FC)이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꾸준히 캡틴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에서 그가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중앙수비수 한 자리를 와일드카드(김민재)로 채웠다. 센터백과 측면 풀백은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가장 고심한 부분이다.
어쩔 수 없이 이상민을 제외하게 된 김 감독은 신임 주장으로 정태욱을 지목했다. 듬직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힘, 남다른 제공권을 자랑해온 그는 ‘김학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축구를 잘하는 것과 리더의 덕목은 다른 요소다. 주장이 쉽지 않다. 가끔 (정태욱에게) 주장을 시켜봤는데 동료들을 잘 이끌었고, 리더십도 좋았다”며 “꾸준히 지켜보며 ‘저놈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잘해줄 것”이라고 확고한 신뢰를 보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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