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18+4 확대 조짐…김학범호, 추가합격자로 운영 숨통

입력 2021-07-01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학범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스포츠동아DB

7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엔트리가 22명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AP통신과 르퀴프 등 주요 외신들은 1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가 종전 18명이 22명으로 바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최근 많은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올림픽 엔트리 확대를 요청했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최종엔트리는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와일드카드 3장을 포함해 18명이다. 여기에 예비인원 4명을 두고 부상 등의 돌발변수에 대처하도록 했다. 그런데 도쿄올림픽은 예비엔트리의 개념이 사라지고 22명 전원이 동등한 지위를 얻는다. 다만 경기당 엔트리는 18명이 유지되며 와일드카드의 확대도 없다.

6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공개한 김학범 감독에게도 몹시 반가운 일이다. “승부의 세계에서 선발 여부는 백지장 한 장 차이도 아니다. 전날 밤까지도 엔트리가 23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던 그이다.

혹독한 무더위에서 사흘에 1경기씩 소화해야 할 도쿄올림픽은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엔트리가 확대되면 팀 운영에 그만큼 여유가 생긴다. 김 감독을 비롯한 올림픽대표팀 코치진은 내부 미팅을 거쳐 추가 합격자를 결정, 공식 발표가 나오는 대로 2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시작할 훈련캠프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