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를 막아낸 9회말 2사 후 LG 홍창기의 끝내기 2루타

입력 2021-07-05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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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9회말 2사 1루 LG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끝내기 2루타로 무승부를 끝날 듯한 경기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LG는 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말 2사 1루서 터진 홍창기의 끝내기 2루타로 7-6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간 LG는 43승32패로 경기가 없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2위로 점프했다. 2일 LG에게 승리하며 10연패를 마감한 최하위 한화(27승48패)는 다시 2연패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난조를 보여 초반 분위기를 내주며 6회초까지 2-6으로 끌려갔다. 찬스가 없었던 아니다. 2점을 올린 1회 이후 4회말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출루가 이뤄졌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6회 LG는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1타점 내야 땅볼, 홍창기의 희생플라이,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5-6으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2사 2루서 문보경이 한화 불펜의 핵심 강재민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뺏어내 6-6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승부는 9회말 2사 후에 결정됐다. 우천으로 순연돼 펼쳐지는 월요일 경기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9회말까지만 진행되는 만큼 무승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 마운드에서는 한화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있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LG 이천웅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홍창기가 1B-0S에서 정우람이 던진 투심을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한화 중견수 이동훈이 따라붙었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라 잡을 수가 없다. 한화는 중계플레이를 펼쳤지만 이천웅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견인한 홍창기도 칭찬해야 하지만 9회말 2아웃 이후에 끝까지 승부해 얻어낸 이천웅의 볼넷이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이었다. 전체적으로 끝가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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