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NBA 파이널 1차전 승리…폴 32점·9어시스트

입력 2021-07-0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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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피닉스 선즈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의 기선을 제압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홈경기에서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의 32점·9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118-105로 따돌렸다.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피닉스는 이로써 우승 확률 71.6%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총 74차례의 챔피언 결정전 중 1차전 승리팀의 우승 사례는 총 53차례였다.

반면 1971년 이후 5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밀워키는 팀의 기둥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했으나 1차전 패배로 아쉬움을 곱씹었다. 아데토쿤보는 20점·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폴의 굳건한 활약 속에 피닉스가 시종 앞서나갔다. 전반을 57-49로 리드한 피닉스는 3쿼터 들어 폴은 물론 슈팅가드 데빈 부커(27점·6어시스트·3스틸)의 야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를 마치면서는 92-76, 16점차까지 달아나며 대세를 장악했다. 폴과 부커 외에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피닉스는 또 26개의 자유투 중 무려 25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도 발휘했다. 특히 부커는 자유투 10개를 모두 림에 꽂아 12개 중 5개를 놓친 아데토쿤보와 대조를 이뤘다. 양 팀의 2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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