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레이저 사건’ UEFA, 잉글랜드 기소… 고작 벌금형

입력 2021-07-0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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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 슈마이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중 상대 팀 골키퍼에 대한 레이저 포인터 공격으로 논란을 일으킨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에 기소돼 벌금을 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가 덴마크전에서 카스퍼 슈마이켈를 향해 발사된 레이저 사건으로 UEFA에 의해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일 열린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전에서 벌어진 일 때문.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문제의 상황은 연장 전반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차기 직전에 발생했다. 관중석에서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을 향해 레이저 포인터가 발사됐다.

이는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것. 슈마이켈은 레이저 포인터의 방해 속에서 케인의 페널티킥을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

만약 레이저가 발사되지 않았다면? 슈마이켈이 케인의 페널티킥은 물론 2차 슈팅까지 완벽하게 막아낼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레이저 포인터 사건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UEFA는 잉글랜드를 기소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

잉글랜드에게는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UEFA 징계 규정 제 16조 2항에 따라 8000유로(약 1088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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