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스타트

입력 2021-07-2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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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33개 정식종목, 339개 세부종목 중 소프트볼이 가장 먼저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 일본 후쿠시마현 아스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호주전으로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첫 경기의 의미를 고려해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장이 세리머니에 참가했다.

무관중으로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은 호주를 8-1,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소프트볼은 7회까지가 정규이닝이다. 3회 15점, 4회 10회, 5회 7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도쿄올림픽에선 6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펼친 뒤 상위 2개국이 금메달, 3·4위가 동메달을 다툰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대회 금메달 이후 3개 대회 만에 다시 올림픽 에 복귀한 소프트볼에서 우승을 노린다.

일본은 베이징대회 때 미국과 결승전 승리투수였던 38세의 베테랑 우에노 유키코를 이날 호주전 선발로 내세웠다. 우에노는 1회초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사 만루 위기를 삼진과 투수땅볼로 넘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우에노는 5회 선두타자까지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 피칭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은 1회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5회 매회 2점홈런을 터뜨리는 압도적 기량으로 호주를 완파했다. 일본 언론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4717일 만에 올림픽에서의 승리’라며 경기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소프트볼은 야구와 함께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펼쳐졌다. 하지만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종목 축소를 결정하면서 빠졌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로 복귀했다. 2024파리올림픽까지는 퇴출되지 않는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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