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놀라운 투구를 하고 있는 크리스 세일(31, 보스턴 레드삭스)이 한 차례 더 재활 경기를 치른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오는 26일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한 차례 더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일의 마지막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가 될 전망. 재활 과정에 차질이 없을 경우, 세일은 8월 초 펜웨이 파크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일은 루키리그와 더블A 소속으로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렀다. 최고 98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6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리가 알던 세일의 모습 그대로였다. 물론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얻은 기록이나 패스트볼 구속이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세일은 지난 2019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친 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세일은 지난 2018년 보스턴 소속으로 27경기에서 158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세일이 2018년 당시의 모습을 보일 경우,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