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타석’ 박효준, 다시 마이너로… ‘9월 확장 로스터’ 기약

입력 2021-07-2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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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사진 맨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효준(사진 맨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택시 스쿼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박효준(25)이 단 한 경기를 치른 뒤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가 아쉬움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당 이동에 대해 발표했다. 박효준의 마이너리그행.

또 뉴욕 양키스는 선발 투수 애셔 워저호스키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대신 박효준을 이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첫 콜업 이후 채 일주일을 버티지 못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단 한 경기에서 한 타석.

박효준은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그날 경기 7회 대타로 나섰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1루 땅볼을 기록했다.

단 이번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2021시즌 마지막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박효준은 9월 확장 로스터 때 다시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뉴욕 양키스의 의지. 박효준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 없다면, 트레이드 등을 통해 활로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 박효준은 2022년에 26세가 된다.

박효준은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44경기에서 타율 0.325와 8홈런 25타점 39득점 51안타, 출루율 0.475 OPS 1.017 등을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으며 타격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는 것. 박효준이 이 성적을 유지할 경우 기회는 반드시 또 찾아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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