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의 등판’ 양현종, 트리플A 9번째 등판서 5이닝 1자책

입력 2021-08-10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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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 9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키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97에서 5.48로 낮췄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양현종은 1회초와 2회초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 호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3회초 첫 타자 마이클 파피어스키에게 솔로포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양현종의 마이너리그 10번째 피홈런.

이후 로니 도슨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병살타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4회초 첫 타자 C.J. 이노호사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노렐 곤잘레스와 J.J. 마티제빅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외야 희생플라이 2개로 추가 2실점 했다.

5회에는 1사 후 대타 마티 코스테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1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고 이노호사에 볼넷을 허용한 뒤 곤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양현종은 팀이 2-3으로 뒤진 6회초 제이슨 바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라운드록은 6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 양현종은 패전을 면했다.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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