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승격 이후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이번에는 외야수가 아닌 2루수로 나선다.
피츠버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피츠버그는 박효준을 1번-2루수로 선발 출전 예고했다.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콜업 후 벌써 4개째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
앞서 박효준은 유격수, 중견수, 우익수, 좌익수로 출전했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박효준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물론 단순히 여러 포지션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힐 수는 없다. 박효준은 해당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타격도 좋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7경기에서 타율 0.320과 홈런 없이 3타점 2득점 8안타, 출루율 0.370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안타 8개 중 4개가 2루타일 만큼 충분한 갭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