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로스차일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대적인 투자를 했으나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수코치에게 책임을 물었다.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가 경질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4일(한국시각)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를 경질한다고 전했다. 벤 프리츠 불펜코치가 임시로 빈 자리를 대신한다.
이유는 성적. 샌디에이고의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투수코치에게서 찾은 것. 샌디에이고는 68승 58패 승률 0.540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또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조차 신시내티 레즈에 내줬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마운드에서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36경기를 남겨두고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76으로 30개 팀 가운데 9위. 하지만 큰 기대를 갖고 영입한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다만 샌디에이고의 성적 부진이 로스차일드 코치에게만 있는지는 의문이다. 로스차일드 코치 한 명을 경질해 오를 수 있는 성적은 아닐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마운드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매물로 나온 맥스 슈어저를 데려왔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