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용빈 2군 감독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제공 | KT 위즈
KT는 24일 “서용빈 2군 감독이 13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전공과목은 스포츠코칭.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코칭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응용할 수 있는 학문이다. 논문 제목은 ‘KBO 우수 팀의 상황에 따른 공격 전술에 관한 사례 연구’다.
서 감독의 석사 논문. 사진제공 | KT 위즈
서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부족함을 느꼈다. 이론적, 경험적으로 선수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도전을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50세를 넘기기 전 대학원에서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노력했다. 올 가을에는 박사과정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 원 클럽맨으로 은퇴 직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서 감독은 올 시즌부터 KT 2군을 지휘하고 있다. 2018년부터 3년간은 해설로 중계 마이크를 잡으며 시야를 넓히기도 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서 감독은 당시 주로 주말 중계에 배정되며, 평일에는 학업에 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2군은 서 감독 체제에서 70경기 32승32패6무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