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우드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위 선발진의 힘을 바탕으로 선발 평균자책점 2위이자 팀 평균자책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진기록을 작성했다.
밀워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밀워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브랜든 우드러프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3명의 구원 투수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또 타선은 4회와 7회 1점씩을 얻은 뒤 8회 2점을 추가해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했다. 밀워키는 투타 조화 속에 신시내티를 물리치고 지구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주목할 점은 밀워키 마운드의 성적. 이날 밀워키는 4명의 투수가 총 16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 과정 중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0볼넷-16탈삼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경기 후 밀워키 투수진이 이번 시즌 4번째로 16개 이상 탈삼진-볼넷 0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물론 공식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밀워키 마운드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록임에 분명하다.
또 이 매체는 밀워키가 이 기록을 4번째 작성하며, 1900년 이후 그 어느 팀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선 우드러프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0볼넷 10탈삼진, 구원진은 3이닝 1피안타 1실점 0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과 구원의 조화가 완벽하기에 이러한 기록이 나오는 것. 이처럼 밀워키의 강력한 마운드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