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뉴욕Y, 60년 만의 12연승… 막을 팀 어디냐

입력 2021-08-27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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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조이 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조이 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무패의 팀으로 거듭난 뉴욕 양키스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961년 이후 60년 만에 팀 12연승 고지를 밟았다.

뉴욕 양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최근 12연승을 구가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75승 52패 승률 0.591로 와일드카드 1위를 고수했다.

최근 12연승. 뉴욕 양키스는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5로 승리한 뒤 패배를 모르는 팀이 됐다. 이 사이 3개의 시리즈를 스윕했다.

이번 오클랜드전은 쉽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는 3회 초까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브렛 가드너, 조이 갈로의 홈런 등으로 6-0까지 앞서나갔다.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던 뉴욕 양키스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홈런 2방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고, 4회에는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를 내주며 5-6까지 추격당했다.

결국 뉴욕 양키스는 5회 1점 홈런을 맞으며 6-0에서 6-6 동점을 내줬다. 경기의 분위기는 완전히 오클랜드 쪽으로 넘어가는 상황.

하지만 뉴욕 양키스에는 이미 11연승을 거둔 저력이 있었다. 뉴욕 양키스는 이미 넘어간 분위기 속에서 구원진이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뉴욕 양키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9회 2사 후 앤서니 리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의 도루 때 실책까지 나오며 2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결승점을 낼 수 있는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애런 저지는 천금과도 같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웨이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는 7-6 뉴욕 양키스 리드.

이후 뉴욕 양키스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연출하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려 9회 반격을 막고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서는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채프먼은 개인 통산 300세이브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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