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양상국, 前여친 루머 해명→소속사에 1억 피해 (종합)

입력 2021-08-27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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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상국이 근황과 함께 소속사로부터 1억원 가량의 금전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양상국은 26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만신포차’에 출연했다.

이날 양상국은 신실한 불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어린 시절 스님을 꿈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린 시절 꿈 중 하나가 개그맨, 스님이었다. 학생회 지도교사까지 하다가 서울 올라오면서 절에 자주 안 가게 됐다. 가족들 모두 불자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 무속인은 양상국에게 “처음에 남보다 쉽게 떴다. 번 돈은 만져보지도 못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상국은 “내 나이에 비해 많이 벌었다고 생각한다. 지나 보니 수중에 돈은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한 무속인은 “정신적으로 빠지면 한 없이 빠지는 사주다. 3년 전 부터 사람이 다친다. 믿었던 사람한테 뒤통수를 맞았을 거다. 법적 문제도 있었냐. 지난3월부터 제정신으로 못 살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양상국은 “아버지가 3년 전에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법적 문제도 있었다. 돈을 크게 빌려줬던 형이 있다. 몇 년을 기다리다 (갚지 않아) 작년에 소송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전 여친 천이슬에 대한 루머도 해명했다. 양상국은 “전국민이 다 아는 사건이 있다. 당시 내 열애설이 좀 컸다. 결별하고 나서 여성분이 욕을 들었다”며 “나는 잘 돼있었고 그 분은 무명 배우였다. 나를 이용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런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무속인들에게 소속사에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알고 보니 과거 소속사로부터 억대 사기 피해를 당한 것. 양상국은 “지금은 소속사가 없다. 예전에 소속사에 들어갔다 많이 데였다. 대형 사무실이 있었는데 대표가 돈을 갖고 도망갔다. 그때 잘나가던 때라 받을 돈이 많았다. 김준호 선배가 대신 주겠다고 하더라. 그 돈이 형 돈이라면 안 받겠다 하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해당 소속사에 있던 본부장이 회사를 차려서 같이 나왔는데 거기서 또 사기를 당했다. 출연료가 입금이 안 됐다. 겉으로는 돈을 많이 버는 상황이지만 돈을 못 벌고 있었다. 낼 돈이 없어서 세금도 못 냈다. 근데 대표가 ‘세금 안 낸 걸 고발하겠다’ 했다. 결국 돈 못 받고 나왔다”고 토로했다.



양상국에 따르면 양상국은 소속사 두 곳에서 총 7~8천만 원의 금액을 정산받지 못했고, 소속사를 대신해 5~6천만 원의 세금을 납부해 최소 1억 2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

현재 양상국은 레이싱 프로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시작은 ‘개그콘서트’ 할 때다. 서킷에 갔는데 자동차 엔진 소리가 좋아서 시작하게 됐다”며 “‘개콘’ 처음 무대 했을 때 심장이 터질 거 같고 죽을 거 같았다. 지나다 보니 무뎌졌다. 레이싱은 계속 심장이 터질 거 같다. 출발 전까지 하기 싫다가도 끝나고 나면 또 하고 싶다”고 레이싱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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