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삼성 홈페이지
지난달 30일 선수, 코치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선수단 전수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으로 삼성 선수단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 가운데는 선수 가족 1명도 포함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구성원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다. 용인시와 방역방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로 인해 11일 개막할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삼성은 2021~2022시즌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7월 같은 장소(용인 삼성 STC)에서 훈련하는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삼성 농구단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다수가 이미 자가격리를 거친 바 있다. 자가격리 해제 이후 다시 훈련을 시작해 몸을 만들고 연습경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또다시 훈련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10월 9일 개막할 2021~2022시즌 정규리그를 정상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