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첫 여정 마친 국내파 태극전사들, 다시 K리그 경쟁 속으로!

입력 2021-09-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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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을 마친 국내파 태극전사들이 다시 치열한 K리그 경쟁으로 복귀한다.

축구국가대표팀은 이번 1·2차전에서 승점 4(1승1무)를 따내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100% 만족할 순 없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선수들은 7일 레바논전(수원월드컵경기장) 직후 현장에서 소집 해제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쉴 틈이 없다. 14인의 국내파 태극전사들은 곧장 치열한 K리그 순위경쟁의 중심으로 향한다. 우승, 승격, 강등 경쟁은 물론이고 파이널A(1~6위) 진입,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FC) 진출권을 향한 치열한 다툼이 불가피하다.

울산 현대(1위·승점 54)는 10일 오후 7시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추격자 전북 현대(2위·승점 50)와 K리그1(1부)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7경기 무패(5승2무)의 울산은 맞대결에서 격차를 벌리려 하고, 주춤했던 전북은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양 팀에서 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 중 조현우를 제외한 이동경, 홍철(이상 울산), 송민규, 이용(이상 전북)은 최종예선 경기를 소화했다. 체력적 문제가 예상되지만, 우승경쟁의 판도를 가를 일전인 만큼 출전이 예상된다.

10일 오후 7시30분 스틸야드에선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가 맞붙는다. 포항의 에이스 강상우는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아 체력적 여유가 있다. 그 사이 포항은 강상우 없이 치른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꺾고 3위(승점 39)로 올라섰다. 강상우는 ACL 출전권 경쟁에 앞장설 각오다.

그 외 선수들도 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권창훈과 이기제는 수원 삼성(7위·승점 35)의 후반기 무승(2무6패) 고리를 끊어야 하고, FC서울(12위·승점 25) 나상호와 성남FC(11위·승점 27) 권경원은 팀의 강등을 막아야 한다. 조규성, 박지수, 정승현, 구성윤이 복귀한 K리그2(2부) 김천 상무(1위·승점 51)는 1부 승격이 걸린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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