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토론토)이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2⅓이닝은 류현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이며 7실점은 최다 실점 타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77에서 4.11로 올라갔다.
토론토가 7회초 4득점,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은 1회말 2사 후 트레이 만치니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초구에 좌월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2회말에는 페드로 세베리노에 안타, 켈빈 구티에레즈에 2루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리치 마틴의 2루수 땅볼에 추가점을 내준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에게 좌월 2점포를 허용했다.
3회말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안타 2개와 볼넷 한 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라이언 메케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토론토)이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 3회말 강판,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3-7로 밀린 3회말 1사 2-3루에서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트리플링이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내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양팀이 홈런 4방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토론토가 11-10으로 역전승 했다.
6회까지 7-10으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7회초 2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투런포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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