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4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5회말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9일 만에 밟은 마운드였다.
첫 타자 아드리안 하우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김광현은 콜튼 웡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이 위기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우익수 뜬공,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6회말 타이론 테일러를 우익수 뜬공, 로렌조 케인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매니 피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총 38개(스트라이크 21개)의 공을 뿌린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63에서 3.56으로 낮췄다.
6회까지 1-5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7~9회에만 7득점, 8-5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