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실로 소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야구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콜롬비아전에서 4-5로 졌다. 대표팀은 1승4패, B조 5위에 그쳐 슈퍼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치를 A조 4~6위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체코와 순위결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2022시즌 10개 구단에서 활약할 신인들이 대거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한화 이글스 1차지명 우완투수 문동주, KIA 타이거즈 1차지명 내야수 김도영을 비롯해 주승우(키움 히어로즈 1차지명), 조원태(LG 트윈스 1차지명) 등이다. 선배들과 함께 대회 슈퍼 라운드 진출을 노렸지만,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네덜란드에만 8-7로 이겼을 뿐이다.
그래도 예비 괴물투수로 불리는 문동주는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동주는 오프닝 라운드 2경기에서 6.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5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는 김도영은 타율 0.333(12타수 4안타), 출루율 0.500(볼넷 3개)을 기록했다.
슈퍼 라운드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같은 과정 또한 예비 루키들에게는 귀중한 경험이자 자산이다. 이들이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프로에서 각 팀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