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5실점’ 레이, 사이영상에 한 발 더…‘ERA-IP-K’ 우위

입력 2021-09-30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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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게릿 콜(30)이 크게 무너지며 로비 레이(30,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콜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은 홈런 2방을 맞으며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23까지 상승했다. 더 이상 등판 기회는 없다.

이에 콜은 이번 시즌을 30경기 선발 등판 181 1/3이닝 투구,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3.23으로 마무리했다. 탈삼진은 243개.

콜과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레이는 오는 1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레이가 실점을 최소화 할 경우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서 매우 유리해질 수 있다.

레이는 30일까지 시즌 31경기에서 188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와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44개. 다승을 제외하고는 콜에 앞선다.

만약 레이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경우 이는 토론토 선수로는 18년 만이다. 앞서 2003년 로이 할러데이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레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31세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온 사이영상 수상 투수. 초특급 계약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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