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서 10자책점’ 슈어저, 점점 멀어지는 NL 사이영상

입력 2021-09-30 13: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맥스 슈어저(사진 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사진 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해 보였던 맥스 슈어저(37, 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크게 무너졌다. 사이영상 경쟁 구도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슈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5 1/3이닝 동안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11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탈삼진은 4개.

이에 슈어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2.46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즌 일정을 고려할 때 슈어저에게 더 이상 남은 등판 기회는 없다.

슈어저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평균자책점 1위가 된 코빈 번스와의 격차는 0.17이다.

비교적 적은 이닝을 기록하고 있는 슈어저가 사이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슈어저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슈어저는 지난 1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으나 지난 24일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난타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1위 자리까지 내주게 된 것. 슈어저는 사실상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서 멀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