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력상 열세로 평가 받으면서도 먼저 2승을 거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3차전에서 찰리 모튼(38)을 내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을까?
애틀란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NLCS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9회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17일 열린 1차전에 이은 2연속 끝내기 승리.
이로써 애틀란타는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애틀란타는 이제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된다.
문제는 애틀란타가 지난해 NLCS에서도 LA 다저스에 3승 1패로 앞서있다 내리 3연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신 것.
이에 LA 다저스 못지않게 애틀란타에도 3차전 승리가 간절하다. 3승 무패를 만들 경우 사실상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
메이저리그 역사상 7전 4선승제에서 3승 무패가 뒤집힌 것은 단 한 차례.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의 보스턴 레드삭스 뿐이다.
애틀란타는 3차전에 베테랑 모튼을 내세운다. 모튼은 이번 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3차전 승리가 간절하다. 다만 애틀란타 역시 위의 이유로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려 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