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 포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34)가 오는 2022시즌에도 ‘원 클럽 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말을 인용해 포지 거취에 대해 전했다. 결론은 샌프란시스코 잔류.
이에 대해 자이디 사장은 “포지가 최고의 포수라고 생각한다. 포지를 잔류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와 포지의 보장계약은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오는 2022시즌에는 22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
구단 옵션이기 때문에 실행 권한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구단이 옵션 실행을 결정할 경우 포지는 최소한 1년 더 샌프란시스코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포지는 이번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304와 18홈런 56타점 68득점 120안타, 출루율 0.390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이는 30대에 접어들어 점차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한 번에 뒤집은 것. 이에 포지는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또 포지는 기량과 관계 없이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원 클럽 맨’ 프렌차이즈 스타.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샌프란시스코와 포지의 목표는 원 클럽 맨으로 은퇴하는 것이다. 2022시즌 도중 혹은 시즌 종료 후에는 또 한 번의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