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4홈런’ 데버스, 솔로-투런-스리런-만루포 진기록

입력 2021-10-19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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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시원한 홈런포로 존재감을 과시 중인 라파엘 데버스(25·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색 기록을 만들어 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 팀의 3번타자로 나선 데버스는 8회말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올 가을 야구에서만 벌써 4개째 아치를 그렸다. 팀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5개)에 이어 2021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2위다.

흥미로운 시실은 데버스가 기록한 이 4개의 홈런이 솔로, 투런, 스리런, 그랜드슬램이었다는 점.

데버스는 지난 9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올 포스트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2일 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제 3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홈런포는 이어졌다.

17일 2차전에서 그랜드슬램으로 폭발력을 이어간 데버스는 19일 3차전에서도 솔로포를 터뜨리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데버스는 19일 현재 올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홈런으로만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는 19일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첫 4개의 홈런을 솔로, 투런, 스리런,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선수는 데버스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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