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솔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에서 무려 3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은 호르헤 솔레어(29)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틀란타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월드시리즈 6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투수로 나선 맥스 프리드의 완벽한 투구와 호르헤 솔레어, 댄스비 스완슨,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에 힘입어 7-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 그렉 매덕스+톰 글래빈+존 스몰츠+치퍼 존스 시절 이후 첫 우승.
경기 후 시리즈 MVP에는 놀라운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솔레어가 선정됐다. 솔레어는 마지막 6차전에서 결승점이 된 홈런을 때렸다.
솔레어는 이번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300과 3홈런 6타점 4득점 6안타, 출루율 0.391 OPS 1.191 등을 기록했다.
지난 1차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4차전에서는 2-2로 맞선 7회 대타로 나서 결승점이 된 홈런을 때렸다.
쿠바 출신으로는 1997년 리반 에르난데스 이후 첫 월드시리즈 MVP이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한 선수로는 역대 4번째 MVP 수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