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히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왼손 선발 자원 앤드류 히니(30)와 LA 다저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1년-850만 달러 규모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히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히니가 계약 합의 후 이뤄진 LA 다저스의 신체검사를 통과한 뒤 발표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히니는 이번 시즌 크게 부진했다.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는 12경기(5선발)에서 35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7.32의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히니는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무려 29개에 달한 피홈런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 숙제다.
히니는 3년전인 지난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한 바 있다. 이것이 LA 다저스가 원하는 모습일 것.
LA 다저스는 선발 자원이 귀한 상황에서 히니를 3년 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이 계약을 행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비교적 평범 이하의 성적을 낸 히니의 기록에서 눈에 띄는 것은 9이닝 당 탈삼진. 선수 생활 통산 9.2개이며, 10개를 넘는 시즌을 4번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