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우승 도전 김세영, ‘빨간 바지의 마법이 필요해’

입력 2021-11-14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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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이후 7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8)이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20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오르며 그토록 갈망한 시즌 첫 승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렉시 톰슨(이상 미국·16언더파 194타), 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15언더파 제니퍼 컵초(미국)가 15언더파 단독 3위.

3번(파3) 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6번(파4) 홀에서 1타를 더 줄인 김세영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4번(파5) 홀에서 버디 사냥을 재개한 뒤 17번 홀과 18번(이상 파4)에서 연속해 1타씩을 줄였다. 연속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마지막 날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바지를 입고 숱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던 김세영으로선 또 한번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필요한 셈. LPGA 투어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매년 1승 이상씩을 거둔 김세영은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위. 2021년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제외하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남아있다.

코다와 포인트 0.004점 차이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고진영(26)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5)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아람(26)은 8언더파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이미향(28)은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6언더파 공동 28위로 내려앉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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