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로베르토 수아레스(30)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AP 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수아레스가 2년-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금액만 1100만 달러다.
또 이 계약이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직전인 지난 2일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직장폐쇄 상태로 새로운 계약 등을 할 수 없다.
수아레스는 2022시즌 연봉 500만 달러와 계약금 100만 달러를 받고, 2023시즌에는 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걸려 있다.
오는 2023시즌의 500만 달러는 선수 옵션이기 때문에 보장 금액에 포함시킬 수 있다. 수아레스의 선택 여부에 따라 2022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가 될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아레스는 지난 5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며 6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한 오른손 불펜 투수.
최고 161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이번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61 1/3이닝을 던지며,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으나 최고 161km의 구속과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연평균 5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은 마크 멜란슨(36)이 떠나며 뒷문에 공백이 생겼으나 수아레스 영입으로 이를 지울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