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사진=ki wiz 제공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kt wiz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내야수 황재균(34)과 계약을 체결했다.
kt 구단은 27일 황재균과 계약기간 4년-총액 60억 원(계약금 25억 원, 연봉 29억 원, 옵션 6억 원)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2018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뒤 주축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117경기에서 타율 0.291와 10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이제 프로 17년차를 맞는 황재균은 오는 2022시즌에도 kt의 주축 내야수로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릴 예정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을 함께 이뤄낸 황재균과 계약할 수 있어 기쁘다”며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황재균은 “kt에서 첫 우승을 했고, 우승한 팀원들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1701경기에서 타율 0.290과 191홈런 902타점, 941득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