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완규. 사진제공 | 성남FC
2014년 경남FC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권완규는 인천 유나이티드,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포항을 거치며 K리그 경험을 쌓았다. 포항에선 팀 사정상 중앙수비수를 맡았지만, 본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이기에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운영능력은 물론 빠른 스피드도 그의 강점 중 하나다.
새 둥지를 찾은 권완규는 “김남일 감독님 밑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잘 어울리고 팀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전지훈련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수준급의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새 시즌을 준비하며 수비안정에 고민이 많았는데, 덜어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 소속팀 포항이 재계약을 희망하고, K리그 내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을 정도로 영입전이 뜨거웠지만 권완규는 결국 성남행을 택했다. 권경원이 팀을 떠난 데다 안영규까지 이탈이 예정돼 있었던 성남으로선 권완규 영입으로 수비진 보강을 이루게 됐다. 이에 앞서 골키퍼 김영광, 수비수 마상훈과 재계약해 코어 라인을 탄탄히 한 성남은 2022시즌 도중 김천에서 전역이 예정된 연제운까지 가세하면 한층 더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