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중국여자배구 시상식 못 간 이유

입력 2022-01-0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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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조치 인원 제한하자 후배에 양보
에이스 불참에 팬들 비난…라슨은 참석
김연경(34·상하이)이 팀을 3위로 이끌고도 중국여자배구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상하이는 이번 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시상식에서 상하이의 주전 공격수 김연경은 보이지 않았다”며 “한정된 인원만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었고, 김연경은 후배 선수에게 자리를 양보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단체사진 속에도 김연경의 모습은 없다. 반면 상하이의 또 다른 외국인선수 조던 라슨(미국)은 활짝 웃으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7∼2018시즌에 이어 2021∼2022시즌에도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3위 결정전에서도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 때문에 팀의 간판선수임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김연경의 사연을 놓고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시나스포츠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며 “선수는 팀이 한 시즌 동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주전이든 아니든 감독, 동료들과 함께 영광의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배구리그는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곳곳에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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