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노사의 새해 첫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첫 번째 협상을 마무리 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협상을 주요 쟁점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나 1시간 만에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 2년 이상 뛴 선수들을 위해 최저 연봉 인상을 제안했고, 어린 선수들을 위한 제도를 제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 년도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었다. 이에 선수노조는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는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3일 직장폐쇄 이후 새로운 계약 등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노사 간의 합의를 통해 새 CBA(노사협약)가 나오기 전까지 새로운 계약을 할 수 없다. 이는 김광현(34)에게도 해당된다.
이번 협상 결렬로 2월 스프링 트레이닝, 3월 시범경기, 4월 정규시즌 개막 일정이 뒤로 밀릴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다.
단 메이저리그 노사 양측 모두 위의 일정이 밀리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따라서 다음 협상 때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