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성폭행 혐의 맨유 그린우드 후원계약 파기 공식 선언

입력 2022-02-0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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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나이키가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20)에 대한 후원 계약을 파기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영국 BBC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성명을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는 더는 나이키의 후원선수가 아니다(Mason Greenwood is no longer a Nike athlete)”라고 밝혔다.

앞서 맨유는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그는 경기나 연습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맨체스터 경찰은 지난달 30일 한 여성이 폭행 사건이 있었음을 알리는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것을 파악해 그린우드를 체포해 조사했다.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몸에 멍이 들고, 입술에 피를 흘리는 사진과 음성 메모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린우드는 경찰조사 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7세 때 맨유 유스팀에 합류한 그린우드는 17세 때인 2018년 10월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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