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엔드 4득점’ 한국여자컬링, 영국 꺾고 대회 첫승! [강산 기자의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11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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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대한민국여자컬링대표팀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은정(스킵)-김선영(리드)-김초희(세컨드)-김경애(서드)-김영미(후보)로 구성된 강릉시청 소속 팀 킴은 11일 베이징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컬링 라운드로빈 2차전에서 영국을 9-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경기만에 값진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10일) 캐나다를 상대로 7-12로 패한 한국에게 영국전은 앞으로를 위해서도 무척 중요한 한판이었다.

6엔드까지 5-3으로 앞선 한국은 7엔드와 8엔드에 총 3점을 헌납하며 위기에 몰렸다. 특히 8엔드 마지막 투구 과정에서 스킵 김은정이 호그라인 바이얼레이션이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탓에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호그라인을 넘기 전에 스톤에서 손을 떼지 못하면서 그대로 점수를 넘겨줬다.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그러나 ‘팀 킴’의 저력은 대단했다.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김은정이 9엔드 마지막 투구에서 마지막 투구에서 절묘한 테이크아웃 샷으로 4점을 따냈다. ‘빅 엔드(3득점 이상)’를 만들며 9-6으로 역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10엔드를 앞두고 3점의 리드는 어깨를 가볍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국의 선공으로 진행된 10엔드에서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영국의 스톤 2개가 하우스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테이크아웃 샷으로 장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우스에 남은 영국의 스톤이 단 한 개에 불과해 마지막 투구와 관계없이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국은 12일 오전 10시 5분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라운드로빈 3차전을 치른다.

베이징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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