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박지수 앞세운 한국여자농구,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입력 2022-02-13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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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3일(한국시간) 열린 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을 꺾었다.(FIBA 여자 월드컵 SNS 캡처)

한국이 13일(한국시간) 열린 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을 꺾었다.(FIBA 여자 월드컵 SNS 캡처)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브라질을 꺾고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박지수(20점·13리바운드·11블로킹)의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76-74로 이겼다. 한국(1승1패)은 조 1위 세르비아가 호주(1승1패)를 꺾고 2승을 기록함에 따라 남은 호주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3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16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선전하고도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62-65로 진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접전을 펼쳤다. 2쿼터까지 33-3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한국은 3쿼터에 밀리면서 45-46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4쿼터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4분여 전 59-60에서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61-60으로 다시 앞섰다. 이어 박지수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고, 강이슬(3점슛 5개 포함 21점)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65-6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브라질이 추격할 때마다 박지수, 김단비(10점·7리바운드·10어시스트), 강이슬이 번갈아 점수를 보태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지수는 “트리플더블을 했는지 전혀 몰랐다. 2쿼터까지 다소 부진했는데, 수비로 만회한 것 같아 다행이다.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해줘서 3쿼터부터 살아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원들에게 더 든든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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