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김시온. 사진제공 | WKBL
BNK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하나원큐와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가 모자란 18점·8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시온을 앞세워 64-59로 이겼다. BNK는 용인 삼생생명(이상 1승)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참가가 불발돼 4팀간 풀리그로 우승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BNK는 김시온을 필두로 최민주(10점·11리바운드), 문지영(12점·10리바운드) 등 3명이 더블더블을 작성한 덕분에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끝까지 이를 지켰다. 1쿼터를 17-15로 마친 BNK는 2쿼터에 혼자 7점을 책임진 김시온의 활약에 힘입어 38-30으로 격차를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 들어서도 BNK는 문지영의 공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50-40으로 조금 더 달아났다. 10점차의 여유 속에 마지막 4쿼터를 시작한 BNK는 하나원큐 최민주(15점·8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김시온의 패스를 김지은(15점)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김시온은 4쿼터에만 2점·5어시스트로 BNK의 공격을 지휘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