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친정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33)과 LA 다저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프리먼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현재 6년-1억 6000만 달러 수준의 언급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애틀란타는 프리먼과의 계약 대신 맷 올슨(28)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는 사실상의 프리먼과 작별 인사를 한 것.
이후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프리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승자는 LA 다저스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이할 프리먼은 지난해 159경기에서 타율 0.300과 31홈런 83타점 120득점 180안타, 출루율 0.393 OPS 0.896 등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갖춘 선수. 지난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만큼 뛰어난 성적을 내기도 했다.
단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와 1루에 국한된 포지션은 약점. 이에 애틀란타는 프리먼을 잡는 대신 올슨 영입을 택했다.
물론 아직 기량 하락 신호 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3~4년 간은 정상급 타격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코리 시거(28)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프리먼을 영입할 경우 공격에서는 오히려 업그레이드를 이루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