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최지만 대신 나선 디아즈 ‘침묵’→이래도 플래툰?

입력 2022-04-1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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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개막 직후부터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플래툰 시스템에 밀려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의 선택은 틀렸다. 최지만 대신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른손 타자 얀디 디아즈(31)는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의 왼손 선발 투수인 콜 어빈(28)을 대비해 디아즈를 1번, 1루수로 기용했다. 이는 최지만 대신 디아즈를 내보낸 것.

결과는 디아즈의 4타수 무안타. 그리고 팀의 3-6 패배. 물론 최지만이 선발 출전했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아쉬운 것은 현재 최지만의 타격감.

최지만은 지난 14일까지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563와 2홈런 6타점 4득점 9안타, 출루율 0.667 OPS 1.729를 기록했다.

이는 타율, 출루율, OPS 모두 최고의 기록. 또 최지만은 비록 적은 표본이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0.750과 출루율 0.750 OPS 1.750을 기록했다.

이에 현재의 최지만은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할 필요가 없는 타자. 하지만 탬파베이의 캐시 감독은 왼손 선발 투수가 나서자 디아즈를 선발 출전시켰다.

이는 최지만 스스로 깨야 할 일이다. 향후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가 있을 때 확실한 모습을 계속해 보여줘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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