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잘나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또 하나의 선발 자원이 곧 합류한다. 블레이크 스넬(30)이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가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6일(한국시각) 스넬이 두 번재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 4이닝을 던졌다고 전했다.
스넬은 하위 싱글A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4이닝 동안 총 66개의 공을 던졌다. 내용은 좋지 않았다. 홈런 1개를 맞으며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물론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성적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스넬은 한차례 정도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통해 투구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스넬은 이날까지 두 번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또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2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스넬이 정상적으로 복귀할 경우 보다 폭넓은 선발진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발진의 깊이는 메이저리그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스넬은 지난해 27경기에서 128 2/3이닝을 던지며, 7승 6패와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4월 첫 등판을 앞두고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스넬의 예상 복귀 시점은 이달 중순. 샌디에이고는 10일부터 20일까지 시카고 컵스 3연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정 3연전,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