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즌 158HR’ 거포 내야수 스토리, 이적 후 첫 홈런

입력 2022-05-12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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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스토리(보스턴)가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 2회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레버 스토리(보스턴)가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 2회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포 실종으로 어려움을 겪던 트레버 스토리(30·보스턴)가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스토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토리는 2회 상대 선발 이안 앤더슨으로부터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개막 후 26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2016년 콜로라도에서 빅리그에 데뷔, 지난 6시즌 동안 745경기에서 타율 0.272 158홈런 450타점을 기록했던 스토리는 지난 3월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대박 계약의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스토리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넘도록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팬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홈런이 자취를 감췄다. 스토리는 데뷔 이후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였다.

12일 경기전까지 시즌 타율 0.204에 홈런 없이 12타점에 그쳤고 장타율은 0.276에 불과했다.

시즌 마수걸이포로 첫 손맛을 본 스토리가 이전의 ‘거포 내야수’로 돌아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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